'금값' 채솟값 하락세… 출하량 증가
'금값' 채솟값 하락세… 출하량 증가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6.06.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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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추·무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량 증가… 6월에도 하락세 이어갈 듯

▲ (사진=신아일보 DB)
여름시즌을 앞두고 ‘고공행진’을 보이던 배추와 무 등 채솟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가락시장 기준 5월 배추(상품·10kg)와 무(상품·18kg) 평균 가격은 각각 1만350원, 1만2276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월 대비 배추는 30.6%, 무는 13% 떨어진 가격이다.

전년 동기보다는 배추 112.4%, 무 118.1% 수준으로 여전히 높지만 5월 하순 들어 배추는 8410원, 무는 1만1510원까지 하락하면서 가격대가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낮거나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월 들어서도 채소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봄배추와 무의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배추는 6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가격이 5월의 절반 수준인 10kg당 5000원 안팎까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무도 6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9% 증가하면서 18kg당 9000원 정도까지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대파(상품·1kg)도 5월 평균 가격이 전월 대비 13.7%, 전년 동기비 10.2% 하락했고, 감자(상품·20kg)는 전월 대비 14%, 작년 동기비 37% 떨어졌다. 양파(상품·1kg)도 전월 대비 54.2%, 작년 동기 대비 19.8% 급락했다.

대파의 경우에도 6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하면서 전월(1810원)보다 낮은 1300~1600원대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