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까지 도보 이동하려다 돌발상황 우려해 버스 이동하기도
안 대표는 국민의당 당선자들과 이날 오후 1시30분경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추도식에 앞서 버스에서 내린 안 대표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사저로 들어가려고 하자 일부 시민들은 "무슨 자격으로 들어가려하느냐", "물러가라"며 고함을 질렀다.
몇몇 시민들은 "여기 왜 와, 양아치 같은 놈이"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에 들어선 뒤 주차장에서 추도식 행사장까지 걸어서 이동하려 했으나 돌발상황을 우려한 주최 측 요청으로 버스를 타고 묘역까지 이동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안 대표에게 달려들다가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가로막히기도 했다.
안 대표 측은 노무현재단의 초청을 받아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게 된 만큼 경찰 경호를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지난해 추도식과 올 1월 국민의당 창당을 앞두고 봉하마을 참배했을 때에도 일부 친노 지지자들로부터 험한 말을 들었던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