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공정거래 신고자에 5920만원 지급… 역대 최고액
주식 불공정거래 신고자에 5920만원 지급… 역대 최고액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5.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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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거래를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 후 역대 최고 포상금액 수령자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식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A씨에 대해 포상금 5920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이 주가 조작, 시세 조종,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조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최고 지급금액이다.

종전 최고 포상금은 2014년에 3320만원이었다.

금감원은 A씨를 포함해 올해 들어 최근까지 2명에 대해 677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상한 포상금은 애초 500만원에서 2004년 1억원, 2013년 2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금감원은 불공정 행위의 일시, 장소, 방법 등이 특정될 수 있는 구체적인 위반 사실과 증거 자료를 제출하면 기여도를 따져 포상금을 산정한다.

한편 2013년 4140만원(6건)이던 연간 포상금 지급 총액은 2014년 1억410만원(12건)까지 올랐다가 2015년 5900만원(3건)으로 감소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