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누리당과 정체성 달라 '연정' 없다"
안철수 "새누리당과 정체성 달라 '연정' 없다"
  • 양창일 기자
  • 승인 2016.05.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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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보수주의 성향 인사 온다면 받을 것"… 다자구도 대선 가능성 열어놔"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36주기 5.18 전야제에 참석해 무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새누리당과 정체성이 다르기때문에 연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제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참석차 광주를 방문해 개최한 지역언론사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연정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호남이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한데 대한 몫을 받자는 측면에서도 호남 중심 연정론도 나왔지만 새누리당과는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못박았다.

다만 그는 "새누리당에서 합리적 보수주의 성향 인사가 온다면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누리당보다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는 이야기같다"며 일축했다.

배석한 박지원 원내대표도 "절대 안간다"며 "가면 덜어진다"고 거들었다.

안 대표는 다음 대선에서 야권단일화오 일대일 구도를 만들지 않으면 승산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자구도 대선을 열어놨다.

[신아일보] 광주/양창일 기자 ci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