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엔화 가치 상승도 실적 부진에 한 몫”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시장포화에 따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아이폰 및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를 납품하는 재팬디스플레이(JDI)가 3억 달러(약 3천513억원) 가까운 손실을 입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JDI 2015회계연도 순손실이 318억엔(약 2억93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도 손실액 123억엔보다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또 JDI의 공식 실적인 오는 12일 발표되는 가운데 WSJ는 JDI의 영업이익과 매출 규모가 예상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WSJ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해 JDI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JDI는 애플 외에도 중국 핸드폰 메이커에 납품하고 있으나 이 또한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가격이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WSJ는 최근 엔화 가치 상승도 JDI 실적 부진에 한 몫 했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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