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공단에 물 공급 중단 검토 중"
정부 "개성공단에 물 공급 중단 검토 중"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6.02.11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자원공사 "정부 방침 결정되면 신속히 진행"

▲ 11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성공단 차량이 입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 후속조치로 물 공급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자체 보유한 개성공단 정수시설이 없기에 개성공단 물 공급을 중단하면 개성공단의 가동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2013년 북한의 제3차 핵실험으로 공단이 잠정 폐쇄됐을 때도 개성공단의 물 공급이 중단됐지만 개성 시민들에게는 물 공급을 유지한 바 있다.

이에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이런 사안을 고려해 개성공단 단수시기와 폭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인원과 장비에 대한 철수가 마무리 되는대로 개성공단에 대한 단수 조치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개성공단 정수장 상주인력이 7명인데 현재는 3명이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면 거기에 맞춰 개성공단 정수시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