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프랑스 수도 여러 곳 공격" 연쇄테러 자행 주장
IS "프랑스 수도 여러 곳 공격" 연쇄테러 자행 주장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11.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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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공격' 지칭하며 테러 미화하기도

▲ 하루전 대규모 학살 테러극이 벌어진 프랑스 파리 시내 알리베르 가(街) 길옆 건물의 총탄으로 뚫린 유리창 구멍들에 14일(현지시간) 꽃송이들이 꽂혀 있다. (EPA/연합뉴스)
수니파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동시다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 공식 선전매체는 14일(현지시간) 아랍어와 프랑스어로 된 성명을 내고 '8명의 형제'가 자살폭탄 벨트와 자동소총으로 '십자군' 프랑스 수도의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슬림을 공습하고 이슬람 예어자 모하마드를 모욕했기 때문"이라고 테러 동기를 전했다.

이들은 또 "프랑스와 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IS의 표적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이번 공격은 교훈을 얻으려는 자들에 대한 폭풍의 시작"이라면서 추가 테러에 대해 협박했다.

IS는 이번 테러를 '성스러운 공격'이라고 지칭하면서 자신들의 테러를 미화하기도 했다.

또 "공격의 표적은 십자군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경기가 벌어진 스타드 드 프랑스로 정확히 선택됐다"며 "그 축구장엔 '프랑스의 바보' 올랑드가 있었다"고 비아냥거렸다.

이들은 "100여명의 사망자가 난 바타클랑 극장에 대해 "배교자 수백명이 모여 흥청망청 매춘 파티를 벌이였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