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청년단체 "민노총, 노동개혁 발목잡지 마라"
보수 청년단체 "민노총, 노동개혁 발목잡지 마라"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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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기득권을 유지해주는 것이 정의인지 따져보자"

청년단체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안에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규탄했다.

보수 성향의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은 24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타협안을 수용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온 국민의 염원인 노동개혁이 노사정 대타협으로 진전되고 있지만, 민주노총 등 일부 노동계만 이를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구조 개혁의 핵심은 고용 유연화라는 점도 강조했다.

구조개혁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해고 노동자 등의 부작용은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취업자 해고뿐 아니라 미취업자의 실업도 심각한 만큼 경제의 선순환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어차피 완전 고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노동 기득권을 유지해주는 것이 정의인지, 공정한 경쟁에 의해 자격 있는 자가 취업하고 능력 없는 자는 해고되는 것 중 어떤 것이 정의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이번 노동개혁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면서 "서민, 노동자를 향한 선동을 즉각 중단하라"는 촉구도 했다.

청년대학생연합을 비롯한 청년이만드는세상, 청년이여는미래, 한국대학생포럼, 스토리K 등 보수청년단체들은 올해 7월 '임금피크제도입청년본부'를 발족해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출발점을 임금피크제 도입이라고 판단한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