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142곳 중 19곳 노사 임금피크제 합의
지방공기업 142곳 중 19곳 노사 임금피크제 합의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9.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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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장관, 도시철도공사 CEO에 임금피크제 조기도입 당부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 직영기업을 제외하고 전국 지방공기업 142곳 가운데 대구도시철도 등 19곳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경기도시공사 등 16곳은 정부가 권고한 임금피크제 모델을 전직원 대상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했고, 대구도시공사 등 3곳은 우선 임원급 등 일부 직원에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한국철도공사를 포함한 국내 8개 철도 공공기관 중 처음으로 이달 21일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위한 도시철도공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내년에 신규채용이 25명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철도공사 CEO 간담회를 주재한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도시철도공사 CEO들에게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당부했다.

7개 도시철도공사의 인력은 약 2만4000만명으로, 전체 지방공사·공단 인력 6만1000명 중 약 40%에 해당한다.

모든 도시철도공사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청년 일자리 700개 이상이 추가로 만들어질 것으로 행자부는 전망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철도공공기관 중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절박한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철도공사가 임금피크제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