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후원선수에 "나이키 금지" 경고
아디다스, 후원선수에 "나이키 금지" 경고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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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제임스 하든 '에어조던' 신은 이상생활 사진에 '심기불편'

▲ 제임스 하든 ⓒEPA/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adidas)'가 후원 선수에게 '경기장 밖에서도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디다스는 지난달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선수인 제임스 하든과 13년간 2억 달러(한화 약 2349억원)에 이르는 후원 게약을 체결했다.

하든은 오는 10월1일부터 아디다스 공식 후원 선수가 된다. 최근 6년은 아디다스 경쟁사인 나이키 후원을 받았다.

그러나 하든이 나이키 제품은 '에어 조던' 신발을 신고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혀 보도되면서 아디다스의 심기를 건드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7일 "아디다스가 하든과 거액의 계약을 맺은 이유 중 하나는 하든의 코트 밖 생활 역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기 때문"이라며 "그런 이유로 경기장 밖에서도 경쟁사 제품을 써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디다시 북아메리카 대표이사인 마크 킹은  "계약이 시작되는 10월1일 이후로 하든은 나이키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일상생활에서도 우리 제품을 쓰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