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열병식은 미정
朴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열병식은 미정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8.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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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4일 중국 방문… 시진핑과 6번째 한중 정상회담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0일 공식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승리 70주년'(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다음달 2~4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승절 행사 때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열리는 열병식에 참석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주 수석은 "구체적 일정은 현재 중극 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열병식 참석에 대해서는 "열병식 관련 상세 사항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제반 사항을 파악하면서 검토 중이며, 현재는 정해진게 없으므로 앞으로 적당한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방중기간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한중 양자 정삼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즘 승리 70주년'(전승절) 행사에 참석키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주 수석은 "한중 정상간 정상회담은 개최될 것으로 보고는 있다"고 말했다.

한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면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 발표 이후 조치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방안을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현재까지 시 주석과 5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9월 방중 때 정상회담이 최종 성사되면 6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내달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이 9월3일 오후 상하이를 방문해 9월4일 개최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