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출범 환영…산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AIIB 출범 환영…산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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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아시아 교역·인프라 시장 확대 기대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식에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 협정문에 서명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산업계는 29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문 서명으로 AIIB 출범이 본격화하자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산업계는 AIIB가 남북한 간 경제 협력과 아시아 지역내 교역을 확대하고 역내 인프라 시장 참여 기회도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무역업계는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동북아을 비롯한 아시아 역내 교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가 간 공동 사회기반시설 건설 사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기업들이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8조달러 규모의 아시아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한국 경제의 활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AIIB가 남북한과 러시아 간 3각 물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 경제 협력 현안에 새로운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AIIB에 중국, 한국, 러시아가 창립 멤버로 참여하기 때문에 북한·러시아·중국 3국 접경 지역에 국제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등을 AIIB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일부 가동 중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인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54㎞ 구간은 철도를 이용하고 나진-포항 간은 해상으로 운송하는 복합 물류 사업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AIIB가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 경기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아시아 지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어젠다가 바로 인프라 확충"이라며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저개발국들은 인프라를 새로 만들고 선진국들은 낙후한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IB가 만들어진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통일 이후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는 AIIB 발족으로 국내 기업의 아시아 인프라 시장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투자·개발 사업으로 수주 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건설협회 허경신 실장은 "AIIB 출범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투자 여력이나 발주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시장이 확대된다는 의미에서 우리 건설업계에는 긍정적 소식"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AIIB의 공식 출범은 충분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건설업계에 분명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현재 동남아 지역에서 상하수도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데 AIIB를 통해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개도국의 투자개발형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AIIB가 적극적으로 자금조달에 참여한다면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공사대금 회수 위험도 줄일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AIIB 회원국 전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AIIB 협정문 서명식'이 열렸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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