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성장률 OECD 34개국 중 6위
한국, GDP 성장률 OECD 34개국 중 6위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6.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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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7% 증가해 경제성적 상위권… 美 17위·日 30위 등

한국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34개국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한국의 경제성장 성적표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05∼2014년 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이 기간동안 연평균 3.7%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OECD에 가입한 34개국 가운데 6번째로 높은 수치로 평균치(1.5%)의 2.5배 수준으로, OECD에 가입한 34개국 가운데 6번째로 높다.

4.2%를 기록한 칠레가 1위이고 터키(4.2%), 이스라엘(4.1%), 폴란드(3.9%), 슬로바키아(3.8%)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호주(2.8%), 멕시코(2.4%), 에스토니아(2.4%), 룩셈부르크(2.3%)가 한국의 뒤를 이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17위(1.6%), 독일 21위(1.3%), 영국 22위(1.2%), 프랑스 27위(0.9%), 일본 30위(0.6%) 등 주요 선진국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리스와 포르투갈(-0.3%), 이탈리아(-0.5%) 등 3개국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OECD 국가 중 2005년부터 2014년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한국, 폴란드, 이스라엘, 호주 등 네 나라뿐이다.

한국은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평균 3.2%씩 성장해 이전 성장률(4.3%)과 비교해 1.1% 떨어지는 데 그쳐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간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 25일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메르스 사태에 따른 영향 등을 반영해 당초의 3.8%에서 3.1%로 수정했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