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해저서 최대 규모 고대 대형 침몰선박 발견"
"흑해 해저서 최대 규모 고대 대형 침몰선박 발견"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5.2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 국방부, 다음달부터 침몰 해역서 대규모 탐사작업

흑해 해저에서 고대 동로마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침몰 선박이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러시아 TV 방송 '즈베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잠수부들이 크림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 멀지 않은 흑해 해저에서 대형 침몰 선박을 발견했다.

이 선박은 동로마 시대 것으로 추정되며, 선체 길이가 125m에 달한다.

선박 주변에서는 다수가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수백개의 비잔틴 시대 도자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기름과 와인 등을 운송하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선박이 최근 수백 년 동안 발견된 고대 선박 중 최대 규모라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함대, 지리연구소 등의 전문가들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침몰 해역에서 대규모 탐사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