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개명…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식용곤충 개명… 갈색거저리 애벌레→고소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5.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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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는 '꽃벵이'

▲ 흰점박이 꽃무지 애벌레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흰점박이 꽂무지 애벌레의 새로운 이름이 '고소애'와 '꽃벵이'로 각각 결정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터넷 공모절차를 거쳐 이들 곤충의 이름을 각각 이와 같이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소애는 '고소한 맛을 내는 애벌레'라는 뜻이며, 꽃벵이는 흰점박이 꽃무지의 '꽃'과 굼벵이의 '벵이'를 합성한 이름이다.

다만 공식 명칭은 바뀌지 않으며, 새 이름은 애칭으로 쓰인다.

지난해 11월 곤충 현장 간담회에서 곤충 농가들이 두 식용곤충이 식품판매가 가능한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됐으나 이름이 어렵고 거부감이 든다는 이유로 개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농식품부는 올해에도 장수풍뎅이 애벌레, 귀뚜라미가 한시적 식품원료로 추가 등록되기로 됨에 따라 별도 애칭사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