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완구 거취에 "1주일만 참아달라"
김무성, 이완구 거취에 "1주일만 참아달라"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5.04.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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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해외순방 중 국정공백은 없어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왼쪽)와 4·29재보선 성남중원에 출마한 신상진 국회의원 후보가 19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와 관련, "1주일만 참아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에서 상인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다음주 일요일(26일)에 (해외순방에서 국내로) 들어온다"며 "국정공백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대통령이 없는데 총리가 자리를 비우는 것도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그때까지 1주일이니, 조금만 참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총리는 돈을 안받았다고 하고, 고인은 줬다고 하고 저희도 중간에서 곤란하다"며 "안받은 게 사실이라면 이것도 정말 억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수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이 일에 연루된 사람이 있으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전부 새누리당 출당 조치를 취하고 사실이 그렇지 않으면 누명을 벗겨드려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성완종 전 의원 사건으로 국민들께 불쾌하고 걱정을 많이 끼쳐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신아일보] 장덕중 기자 djjang57@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