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8억 달러 전 재산 사회 환원"
팀 쿡 애플 CEO "8억 달러 전 재산 사회 환원"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3.27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 개발할 것"

▲ ⓒA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8억 달러(약8840억원)에 육박하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에 따르면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부를 위해 그저 수표나 끊어주지 않고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춘은 쿡이 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애플 주식과 제한부 주식(restricted share) 6억65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쿡에 앞서 미국 유명 인사들은 잇따라 재산 기부를 약속하고 있다.

'월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0년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이른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기부를 약속한 바 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