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3국, 내주 차관보급 고위급회의
韓·中·日 3국, 내주 차관보급 고위급회의
  • 전호정 기자
  • 승인 2015.03.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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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기 위한 준비가 본격화된다.

외교부는 5일 한중일 3국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릴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오는 11일 서울에서 차관보급 고위관리회의(SOM)을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하며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3국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그동안의 협력 현황 및 협력 사업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력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다가오는 외교장관 회의 의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고위급 회의에서 3국은 △재난관리 △환경 △원자력 안전 △사이버안보 △해양정책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외교장관 회의는 이달 21~22일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4월 중국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 회의의 핵심 의제는 3국 정상회의 개최 등 협력 복원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교장관회의 실무협의가 진전되면 추가로 3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개최시 안건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 정부는 한일 간 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3국 협력을 조기에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일본도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등을 둘러싼 중일 갈등으로 중국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신아일보] 전호정 기자 jh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