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오른쪽 뺨에 5cm 자상 '응급수술'
리퍼트 대사, 오른쪽 뺨에 5cm 자상 '응급수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3.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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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도 자상·팔·손가락 등도 열상…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있어

▲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가 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화협 주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피습된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서울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 가량 응급치료를 받은 후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0분경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에게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김씨의 공격으로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렸고, 사건 직후 순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리퍼트 대사는 현재 얼굴 오른쪽 뺨에 5cm가량 자상을 입었다.

손목에도 가벼운 자상을 입었으며, 팔과 손가락 등도 열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가 치료를 받았던 강북삼성병원 응급실 앞에는 사건 직후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경찰은 응급실 주 출입구의 출입을 통제했고, 속속 도착한 미군·미국 대사관 관계자만 확인을 거쳐 출입을 가능하게 하게 했다.

경찰이 설피한 폴리스라인 안쪽으로는 미군 군복을 입은 남성 여러명이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CT촬영 등을 하고 오전 9시40분경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리퍼트 대사는 환자복은 입은채 턱에 붕대를 감고 부축을 받으며 신촌세브란스 병원 안으로 들어가 얼굴 부위 등을 수술 받았다.

현재 병원 측은 리퍼트 대사의 상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