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검찰 송치
'크림빵 아빠' 뺑소니 피의자 검찰 송치
  • 신용섭 기자
  • 승인 2015.02.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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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운전 확인, 혐의 함께 적용"

▲ '크림빵 뺑소니' 사건 피의자 허모(37)씨가 3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청주흥덕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가 검찰송치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사고의 피의자 허모(37)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씨가 사고 당일 소주 4병 가량을 마셨다고 자백했고, 동료들을 조사한 결과 그가 술을 마신 사실이 확인됐다"며 "음주운전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안 자체는 사실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게 아니기 때문에 검찰에 송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덧붙였다.

한편, 허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29분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가다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는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지법은 지난달 31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아일보] 청주/신용섭 기자 ysshin@shinailbo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