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입국자 6천만명 시대…2005년 대비 '두배'
국내 출입국자 6천만명 시대…2005년 대비 '두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1.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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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자 중 44.7%는 중국인… 관광 목적 82.7%

▲ 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하거나 해외로 출국한 내외국인 수가 처음으로 60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등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오거나 출국한 출입국자 수는 6165만2000여명에 달했다.

이는 정부가 출입국자 현황을 집계한 이래 최다치이자 출입국자 3000만명 시대를 연 2005년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2013년 출입국자 수보다는 12.2% 증가했다.

전체 출입국자 중 내국인은 3272만2000여명이었다. 외국인은 2892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수만 보면 1268만2000여명(승무원 제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이 44.7%(566만3000여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일본인(17.8%, 225만4000여명), 미국인(6.3%, 79만8000여명), 대만인(5.3%, 66만6000여명), 홍콩인(4.3%, 55만여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입국자 중에서는 197만8000여명이 단체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에 들어와 2013년에 비해 67.5%가 늘었다.

외국인들의 입국 목적은 관광을 하거나 지인 등을 방문하려고 국내에 들어온 경우가 82.7%(1048만6000여명)로 가장 많았다.

4%(51만1000여명)가 취업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재외동포(2.8%, 34만9000여명)와 유학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0.9% 11만7000여명)도 다수 있었다.

해외로 나간 내국인은 1637만2000여명으로 2013년보다 8.04% 증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