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송 송출 주파수 대역 변경…HD 방송 시작할 듯
北, 방송 송출 주파수 대역 변경…HD 방송 시작할 듯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1.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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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조선중앙방송 HD방송 시험단계 추정

북한이 곧 HD(고화질)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을 송출하는 주파수 대역을 HD(고화질)급 방송이 가능한 대역으로 변경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기존 SD(표준화질)급 영상·음성만 송출이 가능했던 주파수 대역에서 방송 송출을 중단하고 HD급 방송이 가능한 주파수 대역에서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주파수 대역은 변경됐지만 아직 중앙TV와 중앙방송은 모두 SD신호로 송출되고 있다.

위성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북한이 주파수 대역만 우선 옮긴 것으로 미뤄 HD방송을 시험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위성방송업계의 한 관계자는 "태국통신위성 타이콤 5호를 운영하는 업체가 최근에 곧 북한 방송을 HD로 내보낼 것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은 공지가 안됐지만 조만간 HD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2년 디지털TV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중국으로부터 디지털TV 수신기 수입이 급증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