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2015명 손도장으로 그린 '초대형 태극기' 떴다
독도에 2015명 손도장으로 그린 '초대형 태극기' 떴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4.12.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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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 가로 60m ·세로 40m 크기 태극기 제작

 
독도 앞바다에 '초대형 태극기'가 떴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의 바다 위에 가로 60m, 세로 40m 크기의 초대형 태극기를 띄웠다고 31일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이 태극기는 2015명의 손도장으로 태극 무늬와 4괘를 그려 태극기를 완성한 뒤 바다에 띄웠다.

서 교수는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만든 대형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우는 것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 앞바다에 띄워진 초대형 태극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외신에도 홍보할 예정"이라며 "특히 트위터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자연스럽게 독도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번 독도에 띄운 초대형 태극기를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바다 위에 띄운 세계 최대 국기'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사진이 들어가면 세계인들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2008년 5월에도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가로 30m, 세로 20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제작해 독도 동도와 서도 사이에 띄운 바 있다.

올해 독도 바다에 태극기를 띄우는 퍼포먼스에는 방송인 정동남 씨가 이끄는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경북 울릉군의 독도관리사무소 직원, 독도 경비대원 등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제작 과정은 내년 1월 1일 오전 8시 30분 MBC TV 신년 특집 생방송 '대한민국을 찾습니다'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