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시즌 2호골 폭발… '하트 세레모니' 관중석에 한혜진?
기성용, 시즌 2호골 폭발… '하트 세레모니' 관중석에 한혜진?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2.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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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차례나 골문 두드리다 2-0으로 완승… 윤석영과 ‘코리언 더비’… 둘다 ‘풀타임’
▲ (사진=연합뉴스)

기성용(25)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올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하트 세레모니를 선보여 화제다.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후반 33분 0-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골을 터뜨려 자신의 팀인 스완지시티를 2대0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 8월1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개막전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성용, 윤석영이 모두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특히 기성용과 윤석영(QPR)은 각각 14경기, 7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공·수를 넘나드는 역할을 맡아 두 선수는 간혹 볼 다툼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윤석영의 QPR을 2-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기성용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다.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후반 33분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교묘히 파고들며 골을 터뜨렸다. 보니의 패스를 이어 받은 기성용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굴러갔다.

기성용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린 스완지시티는 5분 뒤 라우틀리지의 추가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스완지시티는 6승4무4패(승점 22점)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한편 골을 넣은 기성용은 팀 동료들을 피해서 오른쪽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갔다. 이어 그는 어딘가를 가리키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이에 기성용의 하트 세레모니는 경기장을 방문한 아내 배우 한혜진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