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만 관광객 100만 시대
한국-대만 관광객 100만 시대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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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는다.

11월 30일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관광객이 11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10월 말 양국간 공식 관광통계는 97만4007명이었다.

이로써 대만은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대 인바운드(대만→한국)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류 홍보 거점인 코리아플라자 개설, 한국문화관광대전, 전통시장 등 대만 맞춤형 특화상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을 찾는 대만관광객 연간 성장률은 18.8%에 이른다.

대만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도 크게 늘었다. 2013년 35만1301명보다 42만9181명이다. 연간 성장률은 61.2%에 이른다. 이로써 대만에서 7위에 그쳤던 한국인 관광객은 2014년 4위로 상승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대만 복항 1주년을 맞아 7대 항공사가 실시한 공동 특판을 비롯해 2013년 tvN ‘꽃보다 할배’ 시즌 2가 대만을 여행하면서 아웃바운드(한국→대만)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정익수 지사장은 “인구 2300만의 작은 나라지만 대만은 연간 1100만명 이상이 해외여행를 떠나는 관광성숙 시장”이라고 설명하고 “양국 관광시장 지속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방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서울-타이베이 간 항공제한의 불편함을 타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대만 관광객 100만 시대를 맞아 한국관광공사는 대만관광국과 공동으로 12월 1일 복항 10주년 및 100만 돌파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기념식에는 대만관광협회, 여행업조합, 주요 항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