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헤어져 힘들다"…10대男 한강 투신 사망
여자친구와 헤어져 힘들다"…10대男 한강 투신 사망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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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30일 오전 5시12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 영동대교에서 이모(19)군이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비관해 한강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군은 40여분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군은 고등학교 후배와 "여자친구와 헤어져 힘들다"는 취지의 얘기를 밤새 나눈 뒤 영동대교로 자리를 옮겼다가 잠깐 후배를 앞세워 보낸 사이 곧바로 한강에 뛰어들었다.

지인들의 연락처가 적힌 편지봉투가 현장에서 발견됐지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