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 "나에겐 하늘같은 사람..." 눈물 쏟아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 "나에겐 하늘같은 사람..." 눈물 쏟아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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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이 알고싶다' 故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 "나에겐 하늘같은 사람..." 눈물 쏟아

고(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29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출연해 고인의 사망 직전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윤원희 씨는 "욕 먹을 각오도 하고 나왔다"며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운을 뗐다.

이어 윤원희 씨는 "나에게는 하늘같은 사람이었고, 생명의 은인 같은 사람이다. 그런 남편이 떠나니까 날개를 잃은 새가 된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故 신해철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신해철의 진료 기록을 가지고 전문가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하며 사실을 파헤치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신해철의 의료기록에서 환자와 보호자의 동의 없이 쓸개를 제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대해 고 신해철 아내 윤원희 씨는 "남편이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자마자 그때부터 노발대발 화를 내고 있었다. 이 자식들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쓸개가 없으면 고기 소화가 안 돼 육류의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자기(강 원장)가 그냥 '쓸 데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떼었다'고 했다"며 "수술 동의서에는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이야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신해철의 사례와 흡사한 피해자 윤씨 역시 신해철이 수술을 받은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강 원장에게 위밴드 수술을 받았으며, 이날 인터뷰에서 "수술 끝나고 나니까 이 사람(강 원장)이 맹장을 그냥 말없이 제거해 버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