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김혜리 씨는 이날 오전 6시12분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제네시스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혜리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혜리 씨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맞은 편 차로를 달리던 상대방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상대편 운전자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혜리 씨는 10년 전인 2004년 8월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되기도 했다.
특히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는 등 물의를 빚어 1년 여 간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뒤 탤런트 활동을 시작한 김혜리 씨는 지난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기황후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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