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LG트윈스, 4년 더 간다…50억원에 FA 계약
박용택-LG트윈스, 4년 더 간다…50억원에 FA 계약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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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18억원·연봉 8억원…친정팀 택했다 "새로운 시즌 준비 매진"

▲ 박용택-LG트윈스, 4년 더 간다…50억원에 FA 계약, 계약금 18억원·연봉 8억원…친정팀 택했다 "새로운 시즌 준비 매진"
박용택이 LG트윈스에 잔류하기로 했다.

LG트윈스는 26일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용택과 4년간 계약금 18억원, 연봉 8억원 등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2002년 대졸 신인으로 입단해 올해까지 13년째 LG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다.

박용택은 4년 전 처음 FA 계약을 맺을 당시의 조건이 4년 동안 총액 34억원이었고, 그 동안 꾸준히 규정 타석을 채우며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팀의 간판선수가 됐다.

통산 타율 0.301, 1715안타,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로 호타준족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타격에 눈을 떠 0.372의 타율로 생애 첫 타격왕에 올랐고 그해부터 이번 시즌까지 6년 연속 3할 이상을 쳤다.

2009년과 2012, 2013년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시간이 갈수록 원숙해지는 기량을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 73타점, 71득점으로 LG의 후반기 상승세와 4위 달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볼넷 75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0.430을 기록해 타격왕을 차지했던 2009년(0.417) 이후 자신의 두 번째 4할대 출루율 시즌을 만들었다.

박용택은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