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윤곡 여성체육대상 수상
손연재, 윤곡 여성체육대상 수상
  • 온라인 편집부
  • 승인 2014.11.2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 상금 전액기부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손연재(20·연세대)가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열고 손연재에게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여했다.

손연재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 한 해는 저에게는 뜻깊은 한해였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제 이런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은 상을 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선수 생활 끝날 때까지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윤곡체육대상은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여성 체육 발전을 위해 1988년 자신의 아호를 따 제정한 상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그동안 김연아, 이상화, 기보배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거쳐 간 이 상의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후프 동메달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4위에 올랐고, 월드컵에서는 11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손연재는 상패와 함께 주어지는 상금 1000만원을 ‘사단법인 어르신이 행복한 은빛 세상’에 전액 기부해 독거노인 돕기에 쓰기로 했다.

올해 여성체육 지도자상은 영화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주인공인 임오경 서울시청 여자핸드볼 감독(43)에게 돌아갔다.

여자탁구 대표팀의 기대주 양하은(20·대한항공)은 신인상을, 유도의 고가영(12·전주 조촌초), 수영 이근아(12·수원 잠원초), 육상 정서희(14·광양 백운중)는 각각 꿈나무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한 장애인체육상은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에서 2관왕을 차지한 이도연(42)이 수상했다.

또 지적장애인들에게 체육을 통해 소통과 감동을 전해준 의령사랑의집 여자축구팀은 특별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