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무의도 연도교 건설사업 추진
잠진~무의도 연도교 건설사업 추진
  • 김경홍 기자
  • 승인 2014.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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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사업비 583억원 투입 2017년말 준공
의도 주민대책위, 착공기념 자체 축하행사 가져

[신아일보=인천/김경홍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를 잇는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583억원을 투입해 인천 중구 덕교동 103-27번지~무의동 298-2번지 일원까지 총 연장 1.3km의 교량건설 공사로 지난 2011년 4월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융자 심사를 거쳐 2011년 8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비 10억원을 배정받아 2011년 11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조정(499→583억원) 등을 거쳐 추진하는 사업이며, 2012년 12월부터 시행중에 있는 접속도로(0.3km)와 연계,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본 교량건설과 연계해 큰무리마을에서 하나개해수욕장입구까지 도로개설(연장 2.82km, 폭 10m) 공사비 총 135억원 예산을 투입, 2016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며, 용유~잠진도간 제방도로(0.4km) 확장공사(6m→10m)도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7년 하반기까지 완료한다.

한편 무의도 주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인천 중구 무의동 298-2번지 일원에서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 착공에 대한 주민자율축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홍섭 중구청장과 김정헌 인천시 의원, 차석교ㆍ신순식 무의도대책위원회 고문, 인천경제청 관계자, 시공사인 금광기업 임직원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의도지역의 접근성을 확보해 각종 개발사업을 촉진,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특히 도서지역으로서 교육, 의료, 식수 공급 문제 등으로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던 무의도가 공사 준공 후에는 섬과 육지가 연결됨으로써 저녁에 배가 끊기면 어둠의 도시에서 브라질 쿠리치바처럼 살고 싶은 꿈의도시, 생태도시, 스페인의 빌바오의 문화도시처럼 주야 24시간 내내 활기가 넘치는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