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다국어 허브센터’ 문 열어
‘관악다국어 허브센터’ 문 열어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4.10.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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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번역 강사양성등 다국어 교육 전문센터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서울 관악구가 다문화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관악다국어 허브센터’가 지난 6일 문을 열었다.

‘관악다국어 허브센터’는 대학동 동방종합시장 정비사업 완료로 지하 4층, 지상 11층 중 구에 무상 기부된 5층 일부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구는 영어, 일어, 중국어 외 외국어 교육기관이 대학 캠퍼스 외에는 찾아보기 힘든 점에 착안해 사회적기업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다국어 전문센터를 만든 것이다. ‘아시안허브’ 등 다국어전문 사회적기업 4곳이 입주했으며, 다국어 통·번역, 언어교육, 강사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아시안허브’는 주로 결혼이주여성을 교육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언어교육과 다문화체험, 인터넷 신문 등을 운영한다. 그리고 ‘링크앤런’은 고학력의 베트남 이주여성을 강사로 양성해 베트남어가 필요한 개인 또는 회사와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에듀1번지’는 중국어 등 외국어교육과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바리스타 교육을 펼친다. 입주기업 중 하나인 ‘이지커뮤니케이션’은 한국어 보급을 위한 교육과 스피치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위한 아카데미 등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 자치구 중 세번째로 많은 7300여명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구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 서울대 재학생과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연결한 ‘멘토-멘티’, 청소년기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