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블랙푸드 축제 계속돼야 한다”
“허브&블랙푸드 축제 계속돼야 한다”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4.09.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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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남원시의회 의원, 제192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신아일보=남원/송정섭 기자] 김종관 전북 남원시의회 의원(사진)은 지난 26일 시의회 제19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단된 허브&블랙푸드 축제에 대해 꼬집었다.

남원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지리산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청정 먹거리 흑돼지와 포도, 허브를 접목해 먹거리, 놀거리, 즐길거리 개발과 산업축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제2회의 ‘허브& 블랙푸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2년 첫해에는 1만4000명, 작년에는 6000명이 증가한 2만명의 관광인파를 유치했고 6억원의 지역경제 소득효과가 있었다는 분석했으며, 관련농가 및 지역민들은 유일의 먹거리 축제가 지속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시는 지리산 허브밸리 내 복합토피아관 및 아로마테라피관 신축공사로 허브 경관조성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복합토피아관이 준공된 후 2015년도 이후 개최 계획으로 ‘허브& 블랙푸드’ 축제를 당분간 보류해 관련농가와 업체 등에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남원에서 생산되는 블랙푸드 품종으로 포도는 금지면, 아영면, 인월면을 중심으로 769농가에 418ha에서 생산, 제일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복분자는 100농가에 30ha에 재배하고 이밖에 소량의 블루베리, 흑미, 흑임자 등이 생산되고, 축산물로는 흑돼지가 15농가에 2만1000두, 흑염소 137농가에 4000두 정도가 사육돼 블랙푸드 생산기반은 충분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 전국에서 농산물을 이용한 산업축제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함양 산삼축제’, ‘고창수박축제’, ‘진안홍삼축제’ 등과 지역면단위 산업축제로 ‘화천토마토축제’, ‘무풍사과축제’, ‘평창 효석 문화제’ 등이 개최되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춘향제행사 이외에 남원에서도 최근 먹거리 트랜드에서 부각되고 있는 블랙푸드의 지역 축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허브& 블랙푸드’ 축제도 산업축제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중단되는 블랙푸드축제가 재개되길 요청하며, 인월시장을 중심으로 88고속도로 IC까지를 행사장으로 매년 여름휴가철 지리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주변 숙박시설 활용, 오토캠핑장 운영 등 체류형 축제를 만들자”고 밝혔다.

또한 “성공적 축제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있어서 포도연합회, 흑돼지연합회, 관련농협과 재배농가와 주민 등 관계자들이 자발적 추진위원회를 구성, 돈 되는 산업형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