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달성 '난항'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달성 '난항'
  • 인천/김경홍 기자
  • 승인 2014.05.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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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세월호 참사 여파로…해외 관광객 유치도

[신아일보=인천/김경홍 기자]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인천항만공사(IPA)가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 230만TEU 달성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15일을 기준으로 인천항은 60만 9828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 목표 대비 26.51%의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 추이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특히 4분기에 가장 고점이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목표를 향해 매우 순조롭지 않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여객터미널 이용객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4.14%인 47만 5901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비례 크루즈 관광객이 줄어든 것과 국제여객과 연안여객이 여객선 사고로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여객선이 지난해 비해 줄어든 것은 맞지만 작년에는 상반기에 배들이 많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하반기에 일정을 잡고 있어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여객선사고 이후에는 물동량이 줄어 들것으로 보고 있지만 악영향에 대해서는 대처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만청 관계자는 "인천지검과 해양경찰청 등 여객선 안전점검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 끝난 상태이고 화물선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9일까지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화물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그곳 현지에서도 점검을 하고 있으며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운항중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