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개발 일정 차질
'파주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개발 일정 차질
  • 파주/이상길 기자
  • 승인 2014.05.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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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홀딩스, 방한 일정 미뤄

경기도 파주시는 '파주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 두바이 홀딩스 경영진이 지난달 말로 예정했던 한국 방문 일정을 미뤘다고 5일 밝혔다.

시 투자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두바이 홀딩스의 한 임원이 파주프로젝트 에이전트사인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앞으로 편지를 보내 방문 일정 연기를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내부 사정'을 이유로 밝히고 있지만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바이 홀딩스는 66만㎡에 정보통신기술(IT), 바이오, 미디어 관련 기업과 대학이 결집한 첨단지식산업도시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의 핵심 참여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당초 4월 말에 한국을 방문, 파주시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었다.

두바이 홀딩스 경영진의 방한이 미뤄짐에 따라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뿐만 아니라 파주프로젝트 전체 사업을 추진할 합작벤처 설립도 선거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파주프로젝트는 파주읍 372만㎡에 민자 1조6천억원을 들여 자동차를 테마로 한 40여 개 놀이시설을 갖춘 '페라리월드 테마파크', 스마트시티, 도시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