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농민 직거래 수박직판장 열린다
창원, 농민 직거래 수박직판장 열린다
  • 창원/박민언 기자
  • 승인 2014.04.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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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애도 동참 차원 축제 취소… 3~6일 운영

[신아일보=창원/박민언 기자] 경남 창원수박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윤주열)가 창원의 대표 농산물인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22회 창원수박축제’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애도의 마음을 담아 축제를 취소하고 직거래 형태인 ‘수박 직판장’ 운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창원수박축제 제전위원회는 과일 소비가 늘어날 연휴기간인 3일부터 6일까지 대산면 소재 대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대산고등학교 앞에서, 16일과 17일은 창원시내 대동다숲아파트와 흥한웰가 아파트 앞에서 각각 ‘수박 직판장’ 행사를 개최하고, 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로 했다. 또한 무료시식회와 수박의 효능에 대한 홍보도 병행한다.

수박의 주성분은 90% 이상이 수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뇨효과가 뛰어나 부기 제거와 다이어트 효과에도 도움이 되며, 또한 수박의 당분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수박의 붉은 과육은 리코펜이라는 색소 때문에 항산화작용,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과일이다.

양재원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내 680농가가 445ha에 수박을 재배해 1만6000t을 생산하는 등 경남에서 상위의 생산량을 차지하는 창원수박은 낙동강변의 기름진 토양과 최적의 일조량으로 당도가 높으며, 육질이 부드러워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창원수박을 매일 경매시장의 가격을 비교해 시중가격보다 10% 이상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농민이 직접 판매하는 직판행사에 동참해 수박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구매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