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 닻 올렸다
2기 충남형 남북교류협력 사업 닻 올렸다
  • 내포/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4.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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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정기총회서 신규위원 등 위촉…통일기반 조성사업 논의

[신아일보=충남/김기룡 기자] 충남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위원장 송석두)는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의원, 대북사업단체, 민간전문가 등 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갖고 제2기 위원 16명을 위촉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신규 위원 2명을 포함해 연임 14명 등 제2기 위원 16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그동안 추진해온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제2기 위원들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지난 회의 시 중점 추진과제로 정한 제60회 백제문화제 연계 삼국문화 학술대회 및 유물전 개최,  제97회 아산 전국체전 북한선수단 초청, 남북화합 평화통일 기지시줄다리기 개최 등 5개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제2기 위원들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드레스덴 선언에 맞춰 충남도 차원의 남북통일 교류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관련 기관·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 김효은 남북교류팀장이 배석해 우수사례 발표와 충남도 추진사업에 대한 조언을 실시해 의미를 더했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서로 유대함으로써 평화통일이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도 남북교류 사업을 차근히 준비해가면서 도민의 공감대를 확대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1년 11월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 기금 설치 등 행·재정적 남북교류협력기반을 마련에 노력해 왔으며, 오는 2021년까지 50억 원을 목표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