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KCC 산단, 우수관 증설 공사 안전관리 '뒷전'
서산 KCC 산단, 우수관 증설 공사 안전관리 '뒷전'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4.04.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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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가 파 헤쳐진채 안전시설물도 없이 진행되고 있는 대산 KCC 산단 우수관 매립 공사현장

[신아일보=서산/이영채 기자] 충남 서산 대산KCC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도시계획 6차선 도로변에서는 KCC건설에서 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우수관 매립 등 컴플렉스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안전관리는 뒷전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죽1로 일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공사 현장은 보도차단 이라는 안전표지판은 설치돼 있으나 차단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우수관 매립을 위해 3차선 도로가 파 헤쳐진채 안전시설물하나 갖춰 놓지 않은 것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차량조차도 도로진입을 위한 안전유도시설물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채 본의 아니게 역주행을 일삼고 있다.

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대산화학공단에 위치하고 있어 대형 화물차량이 하루에도 수 백 여대가 운행돼 대형사고의 위험마저 노출돼 있다.

더구나 컨테이너 등 대형화물을 운반하는 차량이 수시로 운행되고 있는 이 도로면에는 2-3미터 가량 직각으로 절개된 상태 그대로 방치돼 있어 도로붕괴의 위험성도 제기 되고 있다.

29일, 인근 주민들은 “국내에서 알아주는 대기업인 KCC건설에서 공사를 한다기에 그래도 안전문제는 확실하겠구나 싶었는데 이 우수관 공사현장을 지켜보면서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아직까지 이 장소에서 큰 사고는 없었지만 늘 불안한 상태에서 곡예운전을 하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CC건설 관계자는 안전시설물 설치가 안 된 부분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당초 안전시설물은 설치해 놨으나 도난당했다.”면서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을 찾아가 안전점검을 실시 한 후 안전상 문제점이 파악되면 즉시 개선 또는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