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체류형 농업창업센터 건립' 속도 낸다
경북도, '체류형 농업창업센터 건립' 속도 낸다
  • 경북도/김상현·권기철 기자
  • 승인 2014.04.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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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에 거주·실습 가능 원스톱센터 건립

[신아일보=경북도/김상현·권기철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전국최초로 유치한 '체류형농업창업 지원센터 건립'이 이달초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고 28일 밝혔다.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는 국비 40억원 등 총사업비 80억 규모로 도시민 등 귀농 실행 단계에 있는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가족과 함께 체류하면서 농촌이해, 농촌적응, 실습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센터이다.

영주시 아지동 일대 30,000㎡의 부지에 체류형 주택 3동(1인가구형 18세대 1동, 2인 이상 가구형 6세대 2동), 세대별 텃밭조성 30개소, 공동체실습농장, 공동체 시설하우스, 교육시설 등이 금년 말에 건립될 예정이며, 하반기 중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센터건립이 완공되면 도내 주요 농특산물과 연계해 최적의 실습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예비 귀농인들의 수익성까지 고려해 다양한 작물을 경작·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본 센터 건립으로 도내 신규 농업인력의 유입이 가속화되어 농업·농촌 활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도시민의 귀농실행단계에서의 두려움을 해소해 안정적인 영농정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의 귀농가구를 살펴보면 2012년 11,220가구에서 2013년에는 10,923가구로 2.7%감소했으나, 경북은 2,080가구에서 2,087가구로 오히려 0.2%증가, 10년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귀농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도가 귀농인의 적극적 유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시군의 귀농전담팀 구성·운영, 도시민대상 찾아가는 귀농·귀촌 설명회 개최 등 단계별 귀농정착 모델 개발을 통해 예비 귀농 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주령 농업정책과장은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건립으로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이 가능해졌다. 본 센터가 도의 대표적 귀농인 중점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귀농1번지'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