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한 이물질 섞인 준설토 사용
[신아일보=연천/김명호 기자]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 현가리, 옥산2리, 통현1리 2633세대 도시가스 시공을 맡고 있는 (주)삼두기연이 부실시공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은 ㈜대륜E&S와 지난 2월 6일 총 76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9.44km의 도시가스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군 협약에 따라 공사의 시행은 대륜가스가, 시공은 (주)삼두기연이 맡고 있다.
공사를 맡고 있는 (주)삼두기연 측은 시방서에 가스배관보호관로 시공 시 양질의 토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척한 이물질이 섞인 준설토를 사용했다.
현재 시공되고 있는 지역은 악취가 심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A 씨(60, 연천읍 차탄리)는 "전국을 흔들고 있는 안전 불감증의 결과를 눈앞에서 보면서도 규정대로 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발주처인 연천군청이 직접 나서 전 구간을 철저히 조사,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사에 참여했던 B 씨도 "공사 중 부적합한 토사를 사용했다"며 "세척을 한 이물질이 섞인 준설토사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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