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조생종 조평벼 첫 모내기
문경 조생종 조평벼 첫 모내기
  • 문경/장성훈 기자
  • 승인 2014.04.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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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2.5ha에 심어…작년보다 14일 빨라
▲ 올해 풍년농사 기원하는 첫모내기가 지난 24일 영순면 율곡리 마산 들녘에서 실시됐다.

[신아일보=문경/장성훈 기자] 경북 문경의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첫모내기가 지난 24일 영순면 율곡리 마산 들녘에서 시작됐다.

이날 첫 모내기는 20여 년간 벼농사를 지어온 홍의식(49, 흙무지영농조합법인 대표)씨가 본인이 운영 중인 육묘공장에서 지난 41일부터 육묘한 조생종인 조평벼 800상자 를 자신의 논 2.5ha에 심었다. 문경지역의 첫 모내기는 작년 58일보다 14일 빨리 시작됐다.

문경시에서 첫 모내기를 하는 홍씨는 40ha 정도의 벼농사를 짓고 있는 대표적인 쌀 전업농으로 연간 42천만 원대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는 경상북도 쌀 부분 농업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농가이다.

조평벼는 조생종으로 병충해에 강하며 8월 중하순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금년 추석에도 햅쌀을 찾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종이다.

올해 문경시의 전체 벼 재배면적은 4,800ha로서 이중 5% 정도가 조생종으로 재배해 추석 명절 맞이하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햅쌀을 생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된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현장을 방문, 풍년 농사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오늘 모내기한 조평벼 조기재배 결과를 평가하고 재배기법을 정립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벼농사에 가장 문제가 되는 키다리 병의 피해가 늘고 있어 철저한 종자 소독으로 병·해충을 예방하고 못자리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충실한 모를 길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