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구미/이승호 기자] 40여 년 역사를 자랑하며 조국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섬유·합섬, 전기·전자, 반도체, IT 및 모바일, 그린에너지 산업 등으로 변신을 꾀하며 거듭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로 자동차산업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현재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ZF렘페더샤시, 델코, 신화타카하시프레스, 엘링크링거코리아 등 자동차부품소재 글로벌기업들이 입주해 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도(이인선 정무부지사)-구미시(최종원 구미시장 권한대행)와 미국의 루미너스(에구치 요 루미너스코리아 사장)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루미너스코리아(주)는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구미외국인투자지역에 자동차용 램프부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루미너스는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한국(칠곡) 등 4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차량용 헤드라이트에 들어가는 주요부품을 글로벌기업인 도요타, 르노닛산, GM 등 완성차 업계에 납품하는 회사다.
이날 에구치 요(江口 洋) 루미너스코리아(주) 사장은 "이번 구미국가산업단지 투자로 인해 한층 더 고객만족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최종원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루미너스코리아의 자동차 램프부품 구미국가산업단지 투자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섬유·합섬, 전기·전자, 반도체, IT 및 모바일, 그린에너지 등으로 꾸준히 변화 발전해 온 구미산업구도에 자동차부품 클러스터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루미너스가 계획대로 자동차 부품공장을 건립토록 모든 행정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