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 가뭄으로 모내기 '전전긍긍'
철원평야 가뭄으로 모내기 '전전긍긍'
  • 철원/최문한 기자
  • 승인 2014.04.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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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수원고갈… 농어촌공사, 농수공급 박차

[신아일보=철원/최문한 기자] 강원도 최대 곡창지대인 철원평야가 지속되는 가뭄 속에서 모내기 농수공급이 힘든 가운데 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장 이덕범)가 농수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철원지사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 평년(151.2mm) 대비 26.3%에 불과한 강수량(39.8mm)을 기록하면서 농업용수는 물론 광역상수원 공급부족 및 한탄강 생태계 파괴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철원지사는 현재 관리하고 있는 저수지 7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76.2%로 한탄강 수원의 고갈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농업생산기반시설(동송1단 외 4개 양수장)의 기능유지와 광역상수원의 공급을 위해 철원군(동송읍사무소, 철원읍사무소) 협조로 양수기(10대)와 유류를 지원받아 지난 24일부터 토교저수지 수원(2만4192㎥/d)을 한탄강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이달 초 가뭄우려 초기단계부터 가뭄대비 상황실을 설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DMZ내 시설물인 11련방수문(현재 3련방수문 개보수 완료)과 황금보 점검과 함께 관할 6사단에 추가로 긴급출입 요청으로 시설물을 정비해 수원 확보계획을 수립했다.

이 지사장은 "지구별 체계적인 간답급수와 양수장 및 관정 등을 가동해 공사관리 구역(6,042ha)을 대상으로 가뭄해소 때까지 농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