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애도 축제·행사 잇따라 취소
세월호 참사 애도 축제·행사 잇따라 취소
  • 보령/박상진 기자
  • 승인 2014.04.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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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문화의 날·어린이날 행사 등…민간단체 행사도

[신아일보=보령/박상진 기자] 충남 보령시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계획했던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를 전격 취소 또는 연기해 안타까운 희생자와 실종자에 대한 국민적 애도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에 개최 예정이었던 '재즈 올스타 콘서트'를 6월 19일로 연기한데 이어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수산물 축제를 취소했으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개최되던 문화의 날 공연으로 추진 예정이었던 '김용희의 피아노 콰르텟'도 취소했다.

또 매년 어린이날에 개최되던 어린이날 행사를 취소하고 공무원들의 해외 배낭여행도 6월 이후로 연기해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간단체에서의 행사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매년 4, 5월에 개최되던 초·중·고등학교의 기별체육대회를 비롯해 공무원 노조 등산대회, 건축사 춘기수련회, 마을 노인잔치 등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축제·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