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영연방 참전용사 24일 가평군 방문
6.25 전쟁 영연방 참전용사 24일 가평군 방문
  • 가평/이상남 기자
  • 승인 2014.04.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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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가평/이상남 기자] 6.25 한국전쟁 당시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등 100여 명이 경기 가평군을 방문한다.

24일 가평을 방문하는 참점용사들은 60여 년전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대승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기념행사는 가평읍에 있는 영연방 참전비를 시작으로 북면에 있는 캐나다 참전비, 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진행된다.

참전용사와 군악대 입장으로 시작되는 행사는 개식사와 영국여왕의 메시지 낭독, 가평전투 약사 소개, 기념사, 추모기도,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스콧 와이트먼(HE Scott Wightman)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영연방 4개국 대사와 앙엘 오도노휴 주한아일랜드대사,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 김성기 가평군수, 군 고위 장성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이국땅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특히 행사를 마친 후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참전용사들은 가평중, 가평북중, 가평고등학교 학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국가간의 우의와 협력을 다지며 유대발판을 이어가게 된다.

가평은 영연방군에게는 성지이자 자부심이다. 19514월 중공군의 춘계 공세시 놀라운 투혼을 발휘해 적의 기도를 좌절시키고 대승을 거둔 장소이기 때문이다.

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422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의 춘계 대공세를 맞아 영연방 제27여단 장병들이 북면 일대에서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승전을 거둔 전투다.

당시 전투로 우리 군이 북한강 남쪽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얻어 서울-춘천간 주보급로를 확보함은 물론 도로를 향해 진격하려던 중공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혀 전의를 상실케 하는 성과를 얻었다.

한편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연방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기념비 관리 및 주변 환경정리, 환영을 통해 우의를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