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유지 대체부지 조성공사 규정무시 논란
진주, 국유지 대체부지 조성공사 규정무시 논란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4.04.2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근 초등학교 소음·먼지로 몸살… 수업 지장 초래 지적
 

[신아일보=진주/김종윤 기자] 경남 진주시가 국유지인 폐철도부지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사를 시행하면서 현장 여건을 무시한 공사 강행과 소음·먼지 등으로 인근 초등학교가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진주시는 내동면 독산리 지내 경전선 철도부지가 폐선으로 발생한 국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체부지 조성 공사를 경남창원 소재 OS 종함건설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오는 6월23일까지 공사기간으로 공사를 하면서 토사와 암석제거 작업시 소음과 날림먼지로 인해 바로 옆 초등학교가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안전에 위협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토공작업을 하는 과정에 암반이 나오는 구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실정보고 후 암반제거 작업을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암반 제거 작업을 하면서 소음과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으며 당초 설계에 빠진 부분은 시공사가 현지 실정보고 후 설계변경을 한 이후 시공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두상으로 행정에 보고 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대체부지 조성지구는 야산의 등산로 옆을 절개 시공하면서 배수로가 사라지고 토사 유실 우려가 있는 것은, 부지 조성후 우기시 법면의 토사가 유실될 우려가 있어 녹생토 등의 조치가 필요하지만 당초 설계가 돼 있지 않아 완공후 재 시공이 불가피 할 수 있다는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실정보고를 하고 설계변경 후 공사는 진행하는 당현하지만 현장여건에 대해 구두로 보고 한 이후 현재까지 설계변경 지시나 추가로 설계변경한 사실이 없다”며 “토사 및 암반은 5Km 이내 거리인 외부로 반출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암반과 토사가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여부는 확정하지 않고 반출해 의혹이 생기고 있어 행정당국의 공사 관리·감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업체에 대한 특혜성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