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세월호 애도 동참… 행사 취소·연기
창녕군, 세월호 애도 동참… 행사 취소·연기
  • 창녕/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4.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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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 민속소싸움대회·영산줄다리기 등 무기 연기

[신아일보=창녕/안병관 기자] 경남 창녕군은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로 대한민국이 침통한 가운데 실종자 생환을 바라는 국민 열망과는 달리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어 계획된 행사를 전면 취소 및 연기해 군민들과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군과 유채축제위원회도 지난 17일 오전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18일 개최하기로 했던 ‘제9회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를 대폭 축소하고 최대한 엄숙하고 경건하게 운영했다.

당초 경상남도 우수축제인 점을 감안해 식전행사와 개회식, 공연행사를 없애고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 애도분위기에 역행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체험행사와 전시행사만 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또한 군과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창녕군지회는 오는 26부터 27일까지 부곡온천 소싸음 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4회 창녕 상설 민속소싸움대회’행사를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또 3·1민속문화향상회는 이달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영산줄다리기) 발표회도 지난 18일 긴급 회장단 회의에서 무기 연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