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조생종 벼 첫 모내기 실시
밀양시, 조생종 벼 첫 모내기 실시
  • 밀양/안병관 기자
  • 승인 2014.04.2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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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9일 빨라… 8월25일경 수확
 

[신아일보=밀양/안병관 기자] 경남 밀양시(시장 엄용수)는 올해 첫 모내기를 지난 20일 상동면 고정리 김동환씨 포장 1만㎡면적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영진)에 따르면 이날 모내기한 벼는 조생종 품종의 금영벼로 지난해 보다 9일정도 빠르며 추석 전인 오는 8월25일경 수확할 예정이다.

첫 모내기를 실시한 곳은 시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조생종 벼 조기재배 시범 단지로서 최근 국내 쌀 재고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벼농사의 소득하락을 극복하고 노동력을 분산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생품종벼는 추석 전 햅쌀출하로 높은 가격을 받아 농가의 실질 소득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상동면의 특산물인 반시감 수확과의 노동력 경합을 분산할 수 있고 조기재배에 의한 후기 기상재해 경감으로 안전영농을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향후 FTA협정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의 높은 파고와 쌀 소비 부진 등 어려운 농촌 여건을 해소하기 위해 조생종벼 재배기술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활용해 농가소득을 지속적으로 증대 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안 소장은 “시는 올해 상동면 등 6개소 30ha에 조생종벼 조기재배 시범단지를 조성 추석 전 50여t의 햅쌀을 관내 RPC와 계약 생산해 빠른 추석에 대비한 햅쌀출하로 소비자의 수요충족과 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