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에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알펜시아에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 승인 2014.04.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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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디엘이노베이션과 투자협약 체결

지역주민 우선고용으로 일자리창출 등 기대

[신아일보=강원도청/김정호 기자] 강원도는 ㈜디엘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철희), 강원도개발공사(사장 신만희)와 21일 오후 2시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알펜시아에 도내 유일의 시내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그동안 최대 현안중 하나인 알펜시아리조트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를 유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명품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디엘이노베이션과 알펜시아 내에 시내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하기로 전격 합의해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디엘이노베이션은 서울 강서구에 본사 및 디자인연구소 등을 두고 가구 및 명품 제작·수입·판매사업 등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신세계·현대·아이파크 백화점 등에 가구 전시관을 입점해 운영하고 있고, 이탈리아 명품 수입·판매 및 자체 디자인한 명품 판매 등을 위한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디엘이노베이션에서는 이번 면세점 및 아울렛 조성사업을 회사 최대의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위해 평창 알펜시아에 서울 본사 디자인연구소 등 일체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시내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은 ㈜디엘이노베이션에서 200억원을 투자해 알펜시아 내 명품아울렛 예정부지(최대 2만8823㎡)에 건립하며, 구찌·프라다·페라가모·펜디 등 최고급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300~500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 시내면세점이 브랜드 유치, 마케팅 활동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 조성할 알펜시아의 시내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은 양양국제공항이 72시간 무비자 입국공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고, 중국 9개 도시 및 제주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세계 관광쇼핑계의 큰 손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가 대거 강원도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내외적 전망이 아주 밝은 편이다.

강원도는 알펜시아에 시내면세점 및 프리미엄 아울렛을 유치함으로써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총회에 참석하는 193개국 2만여명의 외국 참석자들을 상대로 획기적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언론관계자, 관람객 등에 대한 쇼핑 편의 제공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매장시설 건립·운영시 지역주민 최우선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300~500명), 도내 특산품과 중소기업 제품 등의 판매장 개설 및 ㈜디엘이노베이션 본사 이전에 따른 지방세수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엘이노베이션에서는 수익금 일부의 지역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에 본격적인 수익창출시설이 유치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 대한 투자매력·가치가 급격히 향상될 것이고, 향후 매각 및 분양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스포츠파크지구 정부 매입, 남은 알펜시아 부채 청산 등 관련된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