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전국 최초에서 최고까지 기록∙자원 ‘多’ 성장전망 ‘明’
유성구, 전국 최초에서 최고까지 기록∙자원 ‘多’ 성장전망 ‘明’
  • 대전/김기룡 기자
  • 승인 2014.04.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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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대 유성온천로(사진=유성구 제공)

[신아일보=대전/김기룡 기자] 대전 유성구에는 의미 있는 기록이 많다.

우선, 전국 최초 ‘유성관광특구’로 지정됐다.

16일 유성구에 따르면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른 관광특구 지정이 시작된 지난 1994년 8월 처음으로 유성구가 부산 해운대와 설악, 경주, 제주도 등 5곳과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앞서 지난 1989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수공원‘이 유성구 봉명동에 조성됐다.

이 온천수공원은 지난 1915년 개발된 온천공 부지에 660㎡ 규모로 조성돼 현재에 이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 1981년 9월 22일 유성구 봉명동 일원 939천㎡ 면적이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됐는데, 이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충주수안보(1981.8.31)보다 불과 22일 늦은 기록이다.

또 다른 기록은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명칭으로 과학특구로 지정된 것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당초 지난 1973년 ‘교육연구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1978년 표준연과 기계연, 화학연 등이 입주해 현재는 출연기관 및 기업 등 1401개의 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후 2011년 대구와 광주, 2012년 부산 순으로 과학특구가 지정됐으며, 이들 특구와 비교해 면적과 규모면에서 최고 수준이다.

▲ 최근 유성온천로 전경 사진(사진=유성구 제공)

이외에도 유성은 전국 최고의 ‘지식도시’를 자랑한다.

관내 대덕특구내 1401개의 기업체에 종사하는 석∙박사 인력이 2만 1189명(2012년 말 기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유 또한 그렇다.

아울러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유성구 신동, 둔곡 370만㎡가 지정돼 추진 중으로 향후 명실상부 유성이 과학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공이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것과 인구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대전 전체 540.15㎢ 중 유성구 면적은 177.23㎢로 32.8%를 차지해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도농복합도시의 성격을 반영하듯 전답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학교용지와 주차장, 도로면적도 5개 자치구 중 제일 많으며, 특히 대지 면적이 넓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또 지난 1/4분기 인구가 4760명이 증가해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지역 여건과 성장세에 힘입어 유성구는 2020년 인구 40만의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